다음은 작문 상황과 이를 바탕으로 학생이 작성한 초고의 일부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작문 상황] 환경의 날을 맞아 교지에 지속 가능 항공유에 대해 알리는 글을 쓰려 함. [학생의 초고] 2017년 즈음에 스웨덴에서 ‘플뤼그스캄(Flygskam)’ 운동이 일어났다. 이는 ‘비행기 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라는 의미로,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환경을 생각하여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자는 것이다. 그런데 비행기를 타야 할 때 환경을 위한 선택은 없을까? 최근 기존 항공유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친환경 연료인 지속 가능 항공유에 대해 알아보자. 지속 가능 항공유란 기존 항공유와 화학적 구조가 유사하면서도 화석 연료가 아닌 폐기물이나 작물 등을 원료로 생산된 연료이다. 폐기물로는 폐식용유, 폐목재 등이 사용되고, 작물로는 기름야자나 옥수수 등이 쓰이는데, 유럽연합은 작물 기반 바이오 연료의 사용은 규제하고 있다. 지속 가능 항공유는 별도로 비행기를 개조할 필요 없이 기존 항공유와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그리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원료의 생산부터 연료 소비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운송 수단 중 비행기가 가장 많은데, 지속 가능 항공유는 화석 연료로 만든 기존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가량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지속 가능 항공유 사용을 의무화하는 국가가 점점 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5년부터 지속 가능 항공유를 최소 2% 이상 섞도록 의무화하고, 혼합 비율을 점차 높여 2050년에는 70%까지 높일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2027년에 1% 내외로 혼합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속 가능 항공유 사용의 의무화를 앞두고, 지속 가능 항공유의 부족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을 지원하여 다양한 원료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 항공유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석유 사업법 개정에 따른 관련 제도를 정비함으로써, 지속 가능 항공유의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항공 부문에서 환경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A]
- <보기>는 학생이 초고를 보완하기 위해 추가로 수집한 자료이다. 자료 활용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ㄱ. 통계 자료 ㄱ-1. \begin{table}[h] \centering tion{운송 수단별 탄소 배출량 (단위: g, 1km당 승객 1명 이동 기준)} \begin{tabular}{lc} prule 운송 수단 & 탄소 배출량(g) \ \midrule 기차 & 14 \ 버스 & 68 \ 비행기 & 285 \ 소형 승용차 & 104 \ \bottomrule \end{tabular} \end{table} 자료 출처: 유럽환경청(2014년) ㄱ-2. 지속 가능 항공유 필요량 전망 \begin{table}[h] \centering tion{지속 가능 항공유 필요량 전망 (단위: 억 L)} \begin{tabular}{cc} prule 연도 & 필요량(억 L) \ \midrule 2025 & 80 \ 2030 & 230 \ 2035 & 900 \ 2040 & 2,290 \ 2045 & 3,460 \ 2050 & 4,490 \ \bottomrule \end{tabular} \end{table} 주: 2050년 필요량은 2025년 대비 약 56.125배 증가한 수치임.\ 자료 출처: 국제항공운송협회(2021년) ㄴ. 신문 기사: 2023년 우리나라 국제선 항공기의 탄소 배출량인 약 2천만 톤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지속 가능 항공유를 1% 혼합할 경우 약 16만 톤 정도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16만 톤은 승용차 약 5만 3천 대의 1년간 탄소 배출량에 해당한다. ㄷ. 전문가 인터뷰: “작물을 지속 가능 항공유의 원료로 사용하면 작물 재배로 인한 삼림 훼손과 식량 부족 등이 우려됩니다. 폐기물은 이러한 문제는 없지만 양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미세 조류, 이산화 탄소 등이 원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국내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더 필요한 실정입니다.”
① ㄱ-1을 활용하여, 비행기가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고 기차가 가장 적다는 내용으로, 시간 손실을 감수하고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자는 운동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1문단에 보강한다. ② ㄱ-2를 활용하여, 지속 가능 항공유가 2050년에는 2025년보다 50배 이상 필요하다는 내용을, 지속 가능 항공유의 혼합 비율을 2050년에 70%까지 높이는 근거로 4문단에 추가한다. ③ ㄷ을 활용하여, 작물 원료의 사용이 삼림과 식량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유럽연합에서 작물 기반 바이오 연료의 사용을 제한하게 된 이유로 2문단에 추가한다. ④ ㄱ-1과 ㄴ을 활용하여, 다른 운송 수단 대비 탄소 배출량이 많은 비행기에 지속 가능 항공유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량 감축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으로, 지속 가능 항공유의 친환경적 특징을 보여 주는 근거를 3문단에 보강한다. ⑤ ㄱ-2와 ㄷ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 항공유의 예상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공급에 제약이 있다는 내용으로,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여 생산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 항공유의 공급 역량을 강화하려는 이유를 5문단에 보강한다.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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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분석: 학생의 초고를 보완하기 위해 수집한 자료(<보기>)의 활용 방안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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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 분석 및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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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번 (적절함): <보기>의 ㄱ-1은 운송 수단별 탄소 배출량을 보여주며, 비행기(285g)가 기차(14g)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이는 초고 1문단에 언급된 '플뤼그스캄(비행기 대신 기차 타기)' 운동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배경(환경적 이유)을 통계적으로 뒷받침하므로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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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번 (적절하지 않음): <보기>의 ㄱ-2는 지속 가능 항공유(SAF)의 필요량이 2025년에서 2050년으로 갈수록 급격히 증가함(약 56배)을 보여줍니다. 선지는 이 내용을 '유럽연합이 혼합 비율을 70%까지 높이는 근거'로 활용하자고 합니다.
- 논리적 오류: 유럽연합이 혼합 비율을 높이는 이유는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환경적 목표 때문이지, 항공유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혼합 비율을 높이는 정책(규제)과 항공 수요 증가가 원인이 되어, 결과적으로 SAF 필요량이 급증하는 것입니다. 즉, 필요량 전망치는 정책의 결과에 가깝지,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기에는 인과관계가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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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번 (적절함): <보기>의 ㄷ은 작물을 원료로 사용할 경우 삼림 훼손과 식량 부족 문제가 발생함을 지적합니다. 이는 초고 2문단에서 언급한 '유럽연합이 작물 기반 바이오 연료 사용을 규제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므로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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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번 (적절함): <보기>의 ㄱ-1은 비행기의 높은 탄소 배출량을, ㄴ은 SAF 1% 혼합 시의 구체적인 탄소 감축 효과를 보여줍니다. 이를 초고 3문단에 연결하여, 탄소 배출이 많은 비행기에 SAF를 사용하면 실질적인 감축 효과가 있다는 친환경적 특징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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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번 (적절함): <보기>의 ㄱ-2는 수요 급증을, ㄷ은 원료(폐기물, 작물)의 한계와 대체 원료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수요는 폭증하는데 공급(원료)에 제약이 있다는 사실은, 초고 5문단에서 정부가 왜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공급 역량을 강화하려는지에 대한 **이유(배경)**가 되므로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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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②번은 자료(필요량 전망)와 초고 내용(혼합 비율 상향 정책) 사이의 인과관계를 잘못 파악하여 활용하고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boxed{②}